오늘은 대만 어린이날. 알고보면 반짝이는 일상.


4월 4일은 대만 어린이날이다.
우리는 어린이날 당시에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그 해의 어린이날을 보낸다.
그러니까 4월에 대만에 있으면 대만 어린이날을 보내고, 5월에 한국에 있으면 한국에서 어린이날을 보낸다.

그리고 오늘부터 어린이날과 청명절 휴일이 합쳐진 5일 간의 연휴가 시작되었다.
남편이 오늘 5시는 되야 집에 오는지라, 우선 어젯밤에 내가 얼마 전부터 매우 먹고 싶어했던 케이크로
축하는 미리했고, 이따가 남편이 집에 오면 동네 공원이라도 나가서 바람 좀 쐬야지 싶은데
어딜 가는게 좋으려나. 애기들에게 제일 먹고 싶은게 뭐냐고 물어보면 계란밥이라고 말할 게 뻔한데
어린이날 저녁은 또 뭘 먹는게 좋으려나. 원래는 매년 어린이날 행사를 촘촘하게 잘 짜놨었는데,
오후가 통째로 사라져버리니 계획 짜기가 매우 애매해졌다. 그래서 오늘은 일단 애기들이 최대한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텔레비전도 화끈하게 보여주고, 케이크, 도너츠, 파이, 마카롱도 인심 좋게 준비해놨다.
일단 오늘은 이렇게 보내고, 내일 정도에 극장에 데려가서 애기들 영화를 보여줘야겠다. 

아, 이 긴 연휴를 어떻게 보내야할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