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음을 내던지고 싶다. 雜感.

결국에는 귀찮음이 가장 큰 적인 것 같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근래 이 생각을 더 자주 하게 된다.
자꾸 귀찮아서 그 순간을 얼렁뚱땅 넘기거나 이미 육아왕이나 다른 없는 신랑한테 육아 토스를 하는 내 모습을 생각하면, 후회스럽기도 하고 애기들한테도 미안해져서 잠든 애기들을 한참 만지고 괜히 말도 걸어보고 그러게 된다. 애초에 귀찮음 따위 저 멀리 던져버리면 되는건데, 내 몸이 좀 피곤하다고, 어설프게 자란 애기들이 좀 짜증나게 굴었다고 어른스럽지 못하게 군 게 이 시간만 되면 떠올라서 조금 괴롭다. 나처럼 양육에 있어 부모 우선주의자인 사람도 이런데 애기들이 무조건 우선인 부모님들은 밤마다 얼마나 괴로울까. 정말 육아는 자아성찰 및 수행의 과정이다. 정말이지 아직 한참 멀었다.



덧글

  • pimms 2018/04/03 22:36 #

    남자친구 이야기 하셨던 거 기억나는데, 둘째가 세 살이군요... - _-;;;;
    돌아소셔서 반가와요~
  • Moon 2018/04/04 14:58 #

    세상에! 남편이 남친이었을 때를 기억하시는군요.
    거의 십년이 흘렀어요. (써놓고 저도 깜놀 -_-)
    저도 반가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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