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일년에 태풍이 7-8번은 오는 곳인지라, 등학교와 출퇴근 안전을 위한 태풍 휴가라는게 있다.
대신 같은 지역이라도 수업을 안하는 것과 출근을 안하는 것은 구분을 해서 발표한다.
보통 수업이 없는 경우는 꽤 잦은데, 출근을 안하는 건 쉽지 않다.
태풍이 오면, 사람들은 뉴스를 아주 열심히 본다.
뉴스에 어느 지역 수업 없음, 출근 안함 등의 자막을 보기 위해서다.
그러나 내가 사는 지역은 대만에서 최대 규모의 사이언스 파크가 있는 곳이므로
전국에서 가장 태풍 휴가가 나지 않는 곳이다. (거의 없다) 하루 쉬면 손해액이 정말 어마어마하니까.
그런데 조금 전, 태풍 휴가가 떨어졌다.
사이언스 파크 안에서 일하는 신랑도, 신주에서 일하는 나 역시 거의 기대도 안했는데,
12시면 퇴근할 수 있다. 야호!
안그래도 어제부터 배가 땡겨서 힘들었는데 신난다.
집에가서 짜파게티 끓여먹을까? 비빔면을 먹을까?


덧글
오사카는 어제가 태풍 피크였어요!!!!
요새 일이 많아서 계속 포풍야근하고 있는데 ㅠㅠ 어제는
사원들 퇴근길 위험하다고 6시에 강제 종료 당했답니다 ㅎㅎ
그래서 총알같이 집으로 돌아가서 남편님이랑 둘이
비빔면 만들어 먹고 과자 씹으면서 영화 봤는데 말이죠!!!!
(저희도 짜파게티 비빔면 고민하다 비빔면으로 ㅎㅎ)
태풍덕분에(..) 얻은 공짜 휴가 러브러브 하시길!! >_<
6시 퇴근이 강제 퇴근이라니..... ㅠㅠ
그래도 남편님이 집에 계시다는 걸 생각하면 마음이 따뜻해지시겠죠? :-D
아, 저 그날 비빔면도 못먹고 짜파게티도 못먹었어요!
대신 태풍을 뚫고나가 소고기면을 사먹었지요! :-)
아, 배고파라!!!!! (전 퇴근시간이 33분 남았어요! 시간아 가라... 가라...가라....)
무튼 천진은 눈이오나 비가오나 다 가지요 ㅋㅋㅋㅋㅋㅋㅋ
예전엔 눈도 비도 잘 안와서 괜찮긴했는데요 요즘은... 쫌 짱이예여
작년 여름은 비가 한번 올때마다 엄청 왔어요, 자주오기도했구요ㅠ
.. 가끔 그럴때마다 여기도 그런 휴가가 있었으면 합니다;;
무튼,
편히 쉬시면서 뱃속의 아가랑 남편분이랑 즐거운 시간 보내셔용~
그래도 기숙사에 살았던지라 그나마 괜찮았던 것 같은데, 외주면 정말.. ㅠㅠ
이런 쪽으로 대만은 민감한 것 같아요. 안전이 제일이니 참 좋은 제도인 것 같아요.
근데 초등학생들이 일찍 끝나도 엄마 아빠가 데리러 갈 수 없을 경우에는
(직장인은 태풍휴가가 떨어지지 않았을경우) 그것도 또 문제더라고요.
zita 님께서 아가랑 남편이랑 즐거운 시간 보내라고 말씀해주셨는데도
생각해보니 그 날 남편이랑 별 것 아닌 것 갖고 투닥거렸다는.. :-)
2012/06/20 21:19 # 삭제
비공개 덧글입니다.안그래도 요새 언니는 잘 지내나 궁금했었는데 이렇게 글을 남겨주었네.
건강하고 즐겁게 잘 지내고 있는거지?
나도 언니의 놀라울 미래가 엄청 궁금하다!
가끔씩 소식 전해줘. 진짜 궁금하거든! :-)
언니도 건강 조심하고, 언제나 즐겁고 행복하길!
오늘 태풍 하나 더 온다고 해서 은근 기대했는데, 흐리기만 한 걸 보니 살짝 비켜갔나봐요! :-)
그립다.
요새 타이완은 정말 무지하게 더워요. 에어컨 안키고 자면 얼굴이 시뻘개지고 있습니다. ㅜㅜ
다시 한 번 추억여행 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