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ns in love.
by 미쓰 Moon
' 窓 '
人有悲欢离合,月有阴晴圆缺。
망고.


이 잡지사에 출근한지 4일째.
사실 이 곳은 상당히 자유스럽고 편한 분위기의 직장이 아닐까 싶다.
칼퇴근이 확실히 보장되는 것도 아주 바람직하고.

그러나 이 곳에서의 치명적인 단점을 꼽아보라면 '너무 심심하다' 는 거다.
내가 이 곳에서 해야 할 절대적인 일의 양은 확실히 그리 많지 않다.
물론 잡지 한 권을 책임지고는 있지만 놀랍게도 확실히 정말 그렇다.

하루에 4시간 하는 일인데 2시간 정도면 그 날 해야 할 일을 다 마무리 짓게 되는거다.
게다가 잡지가 나오기 위해서는 고작 1주일 밖에 남지 않았는데 말이다.
일거리를 매일 매일 주는 게 아니라 내가 잡지에 담아야 할 내용과 내게 주어진 시간을
잘 분배하여 그 때까지 글 잘 쓰고 번역 잘 하고 하면서 계산하며 일 하면 되는고로
사실 오늘까지 반드시 끝내야해!같은 일도 별로 없다.
오늘은 이걸 끝내볼까나? 의 마음의 연속.

사무실을 혼자 쓰고 있기 때문에 딱히 눈치를 볼 필요도 없으므로 해야 할 일이 끝나면
다른 무언가를 몰래 해볼까 싶은 생각이 든다.책을 보던가, 자료를 찾아 읽던가.

흠. 퇴근 한 시간 남았다.
아. 심심해라.

p.s 조금 전 이렇게 널럴한 직장을 망고라고 한다는 걸 배웠다.
    난 점점 한국의 사회 용어에 뒤쳐져가고 있는 것인가.


by 미쓰 Moon | 2009/10/16 18:16 | 알고보면 반짝이는 일상.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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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루아 at 2009/10/16 23:04
허허허허.
저도 금시초문입니다...
Commented by 미쓰 Moon at 2009/10/18 22:24
루아 님// 이제는 사회 용어는 커녕 개그도 따라가지 못해요. 여기 있는 많은 친구들은 개콘도 열심히 보고 하는 것 같던데 저는 영 취미가 없어서 점점 친구들이 하는 농담에 웃을 수가 없게 되고 있답니다. 뭐, 다 그런거죠 :-)
Commented by MOON at 2009/10/18 02:17
망고땡 이란말 들어본거같아.
옛날말아니야? ㅋㅋㅋ


-친동생-
Commented by 미쓰 Moon at 2009/10/18 22:26
동생// 역시 너는... 사회인이로구나~ 나는 중국 사회 용어와 은어 등등을 나날이 섭렵하고 있단다. 보고싶구나 나의 동생~!
Commented at 2009/10/19 12:10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미쓰 Moon at 2009/10/23 17:42
킴언니// 여기는 날씨가 정말이지 들쭉날쭉이야. 어제는 스웨터를 입고 출근했었는데 오늘은 반팔 폴로티를 입고 출근했어. 세상에나! 어이가 없지?
정말 어느덧 10월이 끝나가고 있어. 언니를 본 지도 너무 오래된 것 같아.
이번에 들어가면 꼭 꼭 만날거야. 너무너무 보고싶거든.

만나면 내가 즐거움 에너지를 팍팍 쏘아줄께.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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