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럽지 않게. 알고보면 반짝이는 일상.


살아감에 있어 나의 원칙은 남에게 어떻게 대우 받고 싶은지를 생각하며 남을 그렇게 대해야 한다는 . 똑같은 상황을 당했다면 나도 상대방이 나처럼 행동해주길 바랄테니.

양심도 양심이지만, 하나님이 보고계시니 나를 속인다고 속여지는게 아님을 알고 있다. 그래서 엄청 머리 아프고 피곤하고 가슴 떨리는 아침을 보냈으나, 지금은 마음이 아주 편안해졌다. 회사 동료들이 너무 순진하다는 , 그렇게 착할 필요 없다는 , 그럴때는 도망가는게 상책이라는 등의 이야기를 했지만 그래도 나의 대처를 당연하게 생각해주는 신랑이 있어 다행이고 좋다. (누구나 많이 걸으면 넘어지게 되어있는 아니겠냐며 그저 하나의 과정이니 기운내라고 다독거려준 신랑이 있어서 정말 감사했다)

 

부끄럽지 않은 사람으로 살아야겠다고 다시금 다짐.


오늘의 가방 속 알고보면 반짝이는 일상.


가방에는 호랑이 연고
, 맨소래담 연고, 화상 연고, 비염약, 알레르기약이 들어있다.
매일 들고다닌다. 환자가 따로 없다.

 


들춰본 김에 뭐가 있나 살펴보니

 


1데일리 몰스킨,  Rhodia수첩지갑3갤럭시 핸드폰아이팟 나노아이팟 클래식아이팟 터치흰색 헤드폰핸드폰 충전기아이팟 충전기,  4G usb,  디올 립스틱 1베네틴트 립틴트 3(빨강, 분홍, 오렌지- 출근할 때의 화장은 입술만!)  보라색 텀블러자동차&집 열쇠

 


그리고 점심으로 먹을 짜장범벅 하나
.


대만 대통령 선거 즐거운 Taiwan!!

한 동안 시끌벅적했던 대만의 대통령 선거가 지난 토요일 드디어 실시되었고, 현재 대통령인 마잉지우가 다시 재임하게 되는 투표결과가 나왔다.

국민당의 마잉지우와 민진당의 차잉원의 득표결과는 약 6%.

나는 좀 더 치열할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는 격차가 꽤 있어 조금 놀랐다.

 

물론 나는 투표를 할 수 없는 입장이지만, 만약 가능한 상황이었다면 마잉지우를 뽑았을 것 같다. 차잉원이 얼마나 깨끗하고 괜찮은 사람인지 혹은 얼마나 똑똑하고 멋진 여성이라는건 둘째치고 민진당이 다시 정권을 잡게 되면, 다시 중국과의 관계는 다시 악화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하고, 그렇게 되면 안그래도 너무나 오랫동안 정체되어 있는 대만 경제는 또 다시 침체기에 빠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 천쉐이비엔이 정권을 잡았던 (재임기간까지 포함) 그 시기, 대만의 경제는 정말 구렁텅이에 빠져있었으니까.

 

다시 한번 정권을 잡게 된 국민당과 마잉지우가 다음 재임기간에 더 잘해주길 바란다.

정부는 중국과의 관계를 지혜롭게 잘 다지는 동시에 각 방면에 더욱 똑똑한 정책을 펼치고, 국민들도 다들 더 기운내서 다시 경제가 좀 살아났으면 좋겠다. (국민들은 이미 충분히 열심히들 살고 있지만…)

 

그나저나 다시 국민당이 정권이 이어지니, 다음 대통령 선거 전까지 천쉐이비엔의 사면은 힘들 듯 하다고 한다.


아이고 속상해라. 알고보면 반짝이는 일상.


어제 저녁 퇴근길, 아깡이 너무 보고 싶어서 사이언스 파크로 가서 그를 만나기로 했다.
많이 늦을 것 같다고 하길래 편한 옷이랑 신발을 챙겨서 사이언스 파크 안의 버거킹에서
만났는데 얼굴이 너무 핼쓱해서 속상했다. (그래도 여전히 귀여웠다)
한 시간 남짓 이야기를 나누고 같이 저녁을 먹은 후, 나는 그의 양복을 챙겨서 집으로 돌아왔고
새벽 2시까지 그를 기다리다 먼저 잠이 들었다.

그리고 인기척이 느껴져 눈을 떴는데 그가 잘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해가 뜬 것 같아 몇시냐고 물어보니 7시라고 한다.
그러니까 그는 아침 7시에 퇴근을 한거다.
목욕도 못하고 바로 침대에 쓰러져 잠이 든 그는 딱 1시간을 자고서는 세수와 양치를 하고
양복으로 갈아입고 다시 회사로 향했다. (그래도 1시간동안 자고 있는 나를 열심히 안아주었다)
자고 있을때 아깡이 출근 인사를 한 기억이 어렴풋이 났다.
8시 20분쯤 일어났는데 아깡은 출근하고 없었다.

퇴근하는 것도 못보고 출근하는 것도 못봤다.
주말에도 출근해야 한다고 했다.
해도 해도 일은 끝도 없다고 했다.

회사에 무사히 갔는지 걱정되어 전화했더니 생각보다 목소리가 밝아서 안심이다.
그래도 여전히 속상하다. 오늘은 꼭 12시 전에 집에 돌아와 잠 좀 푹 잤으면 좋겠다.


근황 알고보면 반짝이는 일상.


1.
      
아빠는 우롱차 매니아가 되셨다블루마운틴을 즐겨 마시던 아빠는 이제 대만사람처럼 하루종일 아리산 우롱차를 마시고손님이 오시면 우롱차를 대접하시게 되었다고 한다. 이번에 한국 들어갈 , 우롱차를 잔뜩 드리려고 십 만원어치의 잎을 샀는데, 차잎들을 보기만 해도 아빠 생각이나서 마음이 따땃해진다.


2.
      
회사가 워낙 캐주얼한 분위기인지라 화장도 안하고 청바지에 니트, 외투의 조합으로만 매일 출근을 했더니 지루하기도하고  추레해보이기도해서 오늘은 미니스커트 + 무릎까지 오는 가죽부츠 + 가죽자켓을 입고 출근했더니 기분이 좋아졌다.


3.
      
이렇게 옷을 입고 있었던 이유 하나는 요새 차를 갖고 출근하고 있기 때문날씨가 이렇게까지 추워지기전 까지는 스쿠터를 타고 출근했었는데 비가  자주 오고비가 안오면 바람이 정말 무섭게 불어서 왠만하면 차를 갖고 출근하고 있다차를 갖고 회사에 오면 좋은 하나는 입는거에 별로 구애받지 않는다는 .


4.
      
지난주 토요일에 오븐에서 구운치킨을 꺼내다가 손에 화상을 입었다병원을 갈까 말까 고민하다 부위가 워낙 넓었던지라 내심 걱정이 되어 결국 어제 저녁에 갔다왔다의사선생님한테 화상 상처 남을까요?”  라고 물어보니 ,  환자분은 28살이니까 상처 안남을꺼에요.  48살이면 남을수도 있을 같아요.”  말을 듣는 순간,  28살의 나는 48살의 나에게 감정이입하여 서글퍼졌다.


5.
      
아깡이 진짜 바빠져서 주말도 없고 평일에도 새벽 2시가 되어야 퇴근한다게다가 2시에 퇴근한다고 해서 바로있는것도 아니고 4시, 5시가 되어야 있다.  물론 8시에 정상 출근 하는 정말 말도 안되는 생활이 시작되었다. 그래서 내가 평소에 하는 집안일인 빨래와 요리 외에아깡이 책임지고 하던 설겆이,  청소기돌리기,  대걸레청소화장실 청소 등도 왠만하면 내가 해야겠다라고 먹고 있다.  (그래도  쓰레기는 버리지 않을테다도시락도 왠만하면 준비 해줘야겠다 마음먹고어제 새벽 아깡이 좋아하는 소고기 등심을 잔뜩 넣은 일식카레를 끓여 오늘 도시락으로 챙겨줬다너무나 행복해 하는모습을 보니 양파를 다지며 뚝뚝 흘리던 눈물이 값지게 느껴졌다.


6.
      
요새<我可能不会爱你>라는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리따런은 진짜 정말 매우 몹시 멋있다. 보고있으면 가슴이 콩닥콩닥!!  5부터 좋아하는 천보린은 점점점점점 멋있어지고있다페이스북 팔로우해야겠다.


7.
      
토마스쿡 너무 재미있다.  2정재형이 아닌가싶다.
 
8.       아깡한테 이번에 한국가면 제일먹고싶냐고 물어보니 김말이란다.  (모든 한국 음식 중에 김말이가 제일 맛있다고하는 남자) 다음에는 먹쉬돈나 떡볶이라고 찝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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