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으로 힐링 알고보면 반짝이는 일상.


요새 다른 어느때보다 예능 프로 보면서 힐링이 되는 듯한 느낌이 든다.
비긴어게인, 효리네 민박, 전참시 이 세 개 정도를 열심히 챙겨보고 있는데,
앞의 두 프로는 그 영상과 음악, 대화만으로도 힐링이 되고, 전참시는 너무 웃겨서
깔깔대고 웃으면서 힐링이 된다. 이 세 프로가 다 오래오래 했으면 좋겠는데
비긴 어게인과 효리네 민박은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것 같아서 벌써부터 아쉽다.

아, 요새 세상 누나들의 마음을 뒤흔들고 있는 밥 잘사주는 예쁜 누나도 너무 좋다.
나 완전 아줌마 됐나봐, 텔레비전이 너무 재밌어! -_- 


어지러웠던 나의 마음. 알고보면 반짝이는 일상.


한 달 전 쯤 큰 용기를 내서 시작한 일이 있었다.
많은 정성과 시간을 들였고, 거의 끝까지 가서 미끄러졌다.
그게 오늘 아침 일. 

정말 오랜만에 실망감으로 인해 마음이 크게 요동쳤다.
난 내가 이렇게 마음이 휘청거릴 줄 몰랐는데, 이런 내 마음에 내가 더 깜짝 놀랐다.

어떻게 마음을 다스려야 할까 고민하다가 점심을 간단히 먹고 회사로 들어가려던
남편에게 그러지말고 같이 회전 초밥을 먹으러 가자고 말하고 집을 나섰다.
차 타지 말고 같이 스쿠터를 타고 가자고 말하고, 남편 등에 착 달라붙어 머리를 묻었다.

사람들이 붐비는 초밥집에서 나란히 앉아 별 얘기 없이 밥을 먹는데
그것만으로도 조금 위로가 되었다. 밥 먹는 중간 중간 남편은 내 머리를 쓰다듬어주기도 하고,
괜찮다고 웃어주기도 하고, 이것도 다 공부라고 격려도 해주었다.
필요도 없는 의미 없는 쓸데 없는 말 대신 이런 작은 동작으로 난 많이 괜찮아졌다.

남편과 헤어져 집에 온 후, 위의 일 때문에 몇 주간 답을 주지 않았던 다른 일을 하며 남은 오후를 보냈다.
그렇게 6시간 만에 내 마음은 평온해졌고, 괜찮아졌다.
이제 애기들을 데리고 집에 와서 그 귀여운 얼굴을 보면 더 괜찮아질 것 같다.

큰 공부했다. 



오늘은 대만 어린이날. 알고보면 반짝이는 일상.


4월 4일은 대만 어린이날이다.
우리는 어린이날 당시에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그 해의 어린이날을 보낸다.
그러니까 4월에 대만에 있으면 대만 어린이날을 보내고, 5월에 한국에 있으면 한국에서 어린이날을 보낸다.

그리고 오늘부터 어린이날과 청명절 휴일이 합쳐진 5일 간의 연휴가 시작되었다.
남편이 오늘 5시는 되야 집에 오는지라, 우선 어젯밤에 내가 얼마 전부터 매우 먹고 싶어했던 케이크로
축하는 미리했고, 이따가 남편이 집에 오면 동네 공원이라도 나가서 바람 좀 쐬야지 싶은데
어딜 가는게 좋으려나. 애기들에게 제일 먹고 싶은게 뭐냐고 물어보면 계란밥이라고 말할 게 뻔한데
어린이날 저녁은 또 뭘 먹는게 좋으려나. 원래는 매년 어린이날 행사를 촘촘하게 잘 짜놨었는데,
오후가 통째로 사라져버리니 계획 짜기가 매우 애매해졌다. 그래서 오늘은 일단 애기들이 최대한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텔레비전도 화끈하게 보여주고, 케이크, 도너츠, 파이, 마카롱도 인심 좋게 준비해놨다.
일단 오늘은 이렇게 보내고, 내일 정도에 극장에 데려가서 애기들 영화를 보여줘야겠다. 

아, 이 긴 연휴를 어떻게 보내야할까나.


귀찮음을 내던지고 싶다. 雜感.

결국에는 귀찮음이 가장 큰 적인 것 같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근래 이 생각을 더 자주 하게 된다.
자꾸 귀찮아서 그 순간을 얼렁뚱땅 넘기거나 이미 육아왕이나 다른 없는 신랑한테 육아 토스를 하는 내 모습을 생각하면, 후회스럽기도 하고 애기들한테도 미안해져서 잠든 애기들을 한참 만지고 괜히 말도 걸어보고 그러게 된다. 애초에 귀찮음 따위 저 멀리 던져버리면 되는건데, 내 몸이 좀 피곤하다고, 어설프게 자란 애기들이 좀 짜증나게 굴었다고 어른스럽지 못하게 군 게 이 시간만 되면 떠올라서 조금 괴롭다. 나처럼 양육에 있어 부모 우선주의자인 사람도 이런데 애기들이 무조건 우선인 부모님들은 밤마다 얼마나 괴로울까. 정말 육아는 자아성찰 및 수행의 과정이다. 정말이지 아직 한참 멀었다.



Cafe day 알고보면 반짝이는 일상.

오늘은 일주일 중 하루 내가 카페에 있는 날.
평소에는 아무 생각 없이 조용한 재즈나 기타 연주 음악을 틀어놨는데, 오늘은 왠지 평소에는 듣지도 않는 한국 노래가 듣고 싶어서 오픈 준비 때부터 계속 한국 음악 재생중.
바람이 많이 불어서 자꾸 문이 닫히는 것만 빼면, 날씨도 좋다. (현재 기온 27도)

날씨가 너무 좋아서 그런가, 차가운 샴페인 한 잔 마시고 싶다. (마시면 안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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