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빠는 우롱차 매니아가 되셨다. 블루마운틴을 즐겨 마시던 아빠는 이제 대만사람처럼 하루종일 아리산 우롱차를 마시고, 손님이 오시면 우롱차를 대접하시게 되었다고 한다. 이번에 한국 들어갈 때, 우롱차를 잔뜩 드리려고 몇 십 만원어치의 차잎을 샀는데, 그 차잎들을 보기만 해도 아빠 생각이나서 마음이 따땃해진다. -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ml:namespace prefix = o />-ml:namespace prefix = o />-ml:namespace prefix = o />-ml:namespace prefix = o />-ml:namespace prefix = o />
2. 회사가 워낙 캐주얼한 분위기인지라 화장도 안하고 청바지에 니트, 외투의 조합으로만 매일 출근을 했더니 지루하기도하고 추레해보이기도해서 오늘은 미니스커트 + 무릎까지 오는 가죽부츠 + 가죽자켓을 입고 출근했더니 기분이 급 좋아졌다.
3. 이렇게 옷을 입고 올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요새 차를 갖고 출근하고 있기 때문. 날씨가 이렇게까지 추워지기전 까지는 스쿠터를 타고 출근했었는데 비가 자주 오고, 비가 안오면 바람이 정말 무섭게 불어서 왠만하면 차를 갖고 출근하고 있다. 차를 갖고 회사에 오면 좋은 점 중 하나는 옷 입는거에 별로 구애받지 않는다는 것.
4. 지난주 토요일에 오븐에서 구운치킨을 꺼내다가 손에 꽤 큰화상을 입었다. 병원을 갈까 말까 고민하다 부위가 워낙 넓었던지라 내심 걱정이 되어 결국 어제 저녁에 갔다왔다. 의사선생님한테 “이 화상 상처 남을까요?” 라고 물어보니 “음, 환자분은 28살이니까 상처 안남을꺼에요. 48살이면 남을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 말을 듣는 순간, 28살의 나는 48살의 나에게 급 감정이입하여 서글퍼졌다.
5. 아깡이 진짜 바빠져서 주말도 없고 평일에도 새벽 2시가 되어야 퇴근한다. 게다가 2시에 퇴근한다고 해서 바로잘 수 있는것도 아니고 4시, 5시가 되어야 잘수있다. 물론 8시에 정상 출근 하는 정말 말도 안되는 생활이 시작되었다. 그래서 내가 평소에 하는 집안일인 빨래와 요리 외에, 아깡이 책임지고 하던 설겆이, 청소기돌리기, 대걸레청소, 화장실 청소 등도 왠만하면 내가 해야겠다라고 맘먹고 있다. (그래도 쓰레기는 버리지 않을테다) 도시락도 왠만하면 준비 해줘야겠다 마음먹고, 어제 새벽 아깡이 좋아하는 소고기 등심을 잔뜩 넣은 일식카레를 한 솥 끓여 오늘 도시락으로 챙겨줬다. 너무나 행복해 하는모습을 보니 양파를 다지며 뚝뚝 흘리던 눈물이 값지게 느껴졌다.
6. 요새<我可能不会爱你>라는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리따런은 진짜 정말 매우 몹시 멋있다. 보고있으면 가슴이 콩닥콩닥!! 5년전 부터 좋아하는 천보린은 점점점점점 멋있어지고있다. 페이스북 팔로우해야겠다.
7. 토마스쿡 너무 재미있다. 제2의 정재형이 아닌가싶다.
8. 아깡한테 이번에 한국가면 뭐 제일먹고싶냐고 물어보니 김말이란다. (모든 한국 음식 중에 김말이가 제일 맛있다고하는 남자) 그 다음에는 먹쉬돈나 떡볶이라고 콕 찝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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