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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窓 '
人有悲欢离合,月有阴晴圆缺。 오늘은 즐거운 토요일. 허나 미쓰 문은 출근을 하였다. 출근하는 길에 아침을 사먹을까 말까 백 번을 고민한 끝에 회사 앞에서 파는 지엔빙을 먹기로 결심. 쪼르르 가서 줄을 섰고 드디어 내 차례, 아저씨는 신선하게도 '넌 뭘 안 넣을꺼니?'를 물어보셨고 나는 이런 신선한 질문에 기쁜 마음으로 '샹차이!' 를 외쳤는데.. 마침 그 때 라장이 발등에 뚝 떨어진고로 휴지를 찾아 발등을 닦아내고 고개를 들어보니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지엔빙은 이미 완성된 상태였다. 룰루랄라 지엔빙을 들고 사무실에 앉아 신나게 한 입 베어물었는데 맙소사.. 엄청난 크기와 위용을 자랑하는 샹차이가 곳곳에 침투해있었다. 아마도 아저씨는 물어보고 아무 생각 없이 샹차이를 넣었던 것 같다. 그런데 문제는 샹차이의 양, 어떻게든 샹차이를 처리해보려고 하나하나 골라내보았지만 아저씨는 재료를 아끼시는 분이 아니므로 샹차이는 지엔빙 안에서 숲을 이루고 있었다. 반 쯤 정말 어거지로 먹고 남은 걸 어떻게든 먹어보려던 나의 의지는 무참히 사라지고 말았다. 정말이지 아저씨, 그렇게 샹차이를 팍팍 넣으실 거 였으면 왜 그런 의미 없는 질문을 하셨나요. '하오더!' 를 외치던 아저씨만 믿고 제대로 감독을 안한 내 잘못도 크다는 생각에 한숨만 내 쉴뿐. 아. 아침부터 샹차이로 인한 공격에 머리가 띵해온다.그리고 배고프다. 점심에는 정말 맛있는 걸 먹어야겠다는 의지가 그 어느 때 보다 불끈 불끈 솟아나는 토요일 아침이다. 잡지는 중간 교정을 마쳤고 내일 최종 교정만을 남겨두고 있다. (덕분에 내일 오전에도 출근을 해야 하지만, 내일 출근은 수요일 No출근으로 이어지니 ok) 이번 달, 중순에 잡지사에 들어온 지라, 요 며칠 동안은 달렸던 것 같은데 이제 내가 해야 할 일은 거의 마무리 지었으므로 나는 한.가해졌다. 마지막으로 블로그에 글을 올렸을 때는 너무 한가해서 심심하다고 썼었는데 그 다음 날부터 거짓말처럼 미친듯이 바빠지기 시작했던거다. (그러니 말은 함부로 하면 안되는것이라는 교훈을 여기서 살짝 얻고) 어쨌든 오늘 오후는 햇빛 쬐며 메신저로 친구들이랑도 이야기도 하고 가방 속에 넣고 다니는 책을 읽기도 하면서 여유롭게 보내고 있다. 근사한 맛의 고산차를 마셔가면서 말이다. 퇴근 시간은 아직도 1시간 반이 남았으니 책을 계속 읽어야겠다. 좋구나, 마감이 끝난 후의 이 평온함. 게다가 네 밤만 자면 아깡이 날라온다! 그래서 화요일을 빼준다는 걸 수요일로 옮겼다. 아깡이 온 다음 날을 통째로 비워두다니, 이 얼마나 근사한가! 아깡도 들으면 신나하겠지. 남경 올 생각에 잔뜩 들 뜬 아깡은 나에게 안겨줄 군것질 거리를 위한 장을 잔뜩 본 후 지금 이쁘게 머리를 자르고 있다.금,토,일,월. 딱 네 밤! 야호~
나는 내일부터 진짜 직장인이 된다. 그러니까 지금까지 일해왔던 잡지사에서 프리랜서가 아닌 편집자로 일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월-금요일까지 매일 출근을 하게 되었다. 다행히 아침부터 저녁때까지는 아니고 오후 시간 동안만 출근하면 되므로 수업을 듣거나 하는 등의 시간을 조정할 수 있을 것 같다. 오전, 오후 시간을 바꾸고 싶으면 미리 이야기해서 바꾸면 될 것 같고. 월급은 적지만 그래도 전반적인 잡지사 업무를 알아갈 수 있고 좋은 경험이 되리라 믿고 수락한 제안이다. 석사 과정을 하는 시간 동안 학업 뿐만이 아니라 나중에 직장 생활에 도움이 될 경력을 쌓을 수 있어서 참 좋다는 생각이 든다. 회사도 중화권에서 믿음직스러운 봉황미디어 계열이고. 어쨌든 기분이 묘하다. 정말 어쩌다보니 의도하지 않게 첫번째 진짜 직장이 생겼고 계약서 쓰고 입사하는 직장인이 되었다. 화이팅. 참으로 오래간만에 여유로운 토요일을 보내고 있는 기분이다. 지난 며칠동안 상해에서 kosta 기간을 보내고 와서 더 정신이 없었던 것 같이 느껴지는 지도 모르겠지만 정말로 지난 몇 주간의 주말 동안 뭘 하고 지냈는지 정말 전혀 생각이 나지 않는다. 그저 오늘 처럼 여유로움을 만끽하는 주말을 보내지 않았다는 정도만 기억날 뿐이다. 물론 오늘도 써야 할 원고가 있고 해야 할 일들이 있지만 그건 오늘 하루의 시간을 잘 제어하여 쓰면서 채워나가면 되는 일이니 마음에 큰 부담이 없는고로 오늘은 여전히 여유로운 토요일. 이렇게 프랭크 시나트라의 음악을 들으며, 창 밖에서 부서지듯 들어오는 햇빛을 쬐며 커피를 내리고 이리 앉아있으니 '행복하구나' 라는 말이 절로 입에서 흘러나온다. 어젯 밤, 갑자기 피자가 먹고 싶었다. 그래서 자기 전, 피자 메뉴판 연구 끝에 결국 mix 피자를 주문하기로 마음을 굳게 먹고 잠이 들었고 눈을 뜨자마자(당연히 늦잠) 누운 채로 피자집에 전화를 해 피자를 주문. 9寸짜리 피자를 주문하고 중화권 연예 프로그램을 열심히 보고 있으려니 피자가 도착했다. 작은 사이즈의 피자지만 역시나 한 끼에는 영 부담스러운 양인지라 3조각(딱 반)을 먹고 저녁 메뉴로 남겨두었다. 저녁까지 고민할 필요가 없으니 더더욱 아름다운 토요일. ![]() (이것은 인증샷!) 아깡은 오늘 평소보다 수업이 일찍 끝난다고 하니 저녁 7-8시에는 집에 올테니 금상첨화. 이래저래 기분 좋은 하루. 어서어서 원고를 다 쓰고 아빠한테 이메일 쓰고 읽고 싶은 책 읽으면서 아깡을 기다리고, 아깡이 돌아오면 얼굴 보며 이야기를 나누어야지. 인도의 혜진언니한테 조금전 마음이 담긴 쪽지를 받았다. 사람 사는 건, 사람이 마음을 나누는 건 참 아름다운 일이다. 정말이지 감사해야 할 것 투성인 이 아름다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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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면 반짝이는 일상.
戀愛 雜感. On a Chinese screen India Rocks. 낯선 땅에서. 춤추는 음표들. 선택받은 物. 살아 숨쉬는 문장. 번역은 내 기쁨. 빙글빙글 영사기. 책장을 넘기는 즐거움. 사람. 非公開 최근 등록된 덧글
내 말이! 이제 정말 익숙해질..
by 미쓰 Moon at 10/26 이제는 익숙해 질때도 됐건.. by zina at 10/26 킴언니// 여기는 날씨가 정.. by 미쓰 Moon at 10/23 동생// 역시 너는... 사회.. by 미쓰 Moon at 10/18 루아 님// 이제는 사회 용어는.. by 미쓰 Moon at 10/18 망고땡 이란말 들어본거같아... by MOON at 10/18 허허허허. 저도 금시초문.. by 루아 at 10/16 내 동생// 보고싶은 거 알지?.. by 미쓰 Moon at 10/16 afternoon tea// 잡지사라.. by 미쓰 Moon at 10/16 비밀 님// 능력자라뇨! 비밀 .. by 미쓰 Moon at 10/16 지뽕// ㅇㅇ 너무 좋았어. .. by 미쓰 Moon at 10/16 진환// 고마워요! 디왈리라~.. by 미쓰 Moon at 10/16 루아 님// 항상 기운을 복돋.. by 미쓰 Moon at 10/16 축하축하.♡ 몇일전에 전.. by MOON at 10/16 오아+_+ 넘넘 축하드려요!.. by afternoon tea at 10/14 라이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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